180) 망분리 듀얼 PC, 데스크톱 컴퓨터, 콘트리 이숙영 (2)

01)망분리 듀얼 PC, 데스크톱 컴퓨터, 콘트롤리 이숙영 (2)

(캠트리 이숙영 대표)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우리의 손에서 처음으로 만든 슬림 PC에 마주 보았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또한 이 제품은 2010년 지식 경제부가 주최한 한국 디자인 진흥원 우수 디자인전에서 “굿 디자인”에 뽑히는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최초의 제품이 굿 디자인에 뽑힌 것은 컴퓨터 업계 최초의 것이었다.게다가 조달청 나라 시장 종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행운도 따랐다.물론 이 행운은 결코 공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신생 기업에는 높은 진입 장벽을 깨까지 8개월 동안 일주일에 2번씩 조달청을 오가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근성이 이룬 결실이었다.한가지 정말 놀란 것은 2011년 2월 17일 나라 시장에 등록된 전산실용으로 미들 타워 PC20대를 구입하고 우리에게 처음의 매출을 초래한 곳이 중소 벤처 기업 진흥 공단이었다는 점이다.중소 벤처 기업 진흥 공단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매입한 공장에서 제조한 첫 제품을 다시 중소 벤처 기업 진흥 공단에서 구입하고 나가다니!저는 이것이 우연이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그 뒤에도 중진들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우리 회사의 또 하나의 야심작인 그물 분리 듀얼 PC가 빛을 볼 수 있도록 위기의 순간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다.

(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 대통령상 수상)

특히 지난해 정부 부처의 그물 분리 PC의 대량 납품을 앞두고 인텔사의 전례 없는 CPU소동으로 자금난을 겪던 때도 중진공은 다시 구세주로 등장했다.우리 회사의 야심작인 히트작이 된 그물 분리 듀얼 PC의 개발은 매우 사소한 관찰에서 비롯됐다.2012년 어느 날 조달청에서 업무를 하려고 기다리던 중 담당 직원이 캐비닛에서 노트북을 꺼내고 인터넷 검색을 하고 다시 넣는 모습을 보았다.옆에 업무용 컴퓨터가 있는데 굳이 노트북을 붙이는 것이 전혀 이해 못 했다.”왜 굳이 노트북을 사용합니까?”아, 업무용 컴퓨터는 외부 해킹 공격을 막기 위해서 내부 전용망으로만 이어지고 있어 인터넷이 없어요.”그것을 듣는 순간 『 이것이다 』다고 생각했다.업무용 컴퓨터와 인터넷용 컴퓨터를 1대 쓸 수 있는 컴퓨터는 있습니까?한 사람이 보안 때문에 앞두고 2대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업무 효율도 높이고 컴퓨터 구입 비용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이 사소한 생각이 지금의 그물 분리 듀얼 PC를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13년부터 개발하고 이듬해 발매한 그물 분리 듀얼 PC는 1대의 컴퓨터의 업무망과 인터넷 망을 분리해서 해킹과 내부 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Comtree 2019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데스크 톱에 달린 전환 버튼만 누르면 컴퓨터가 전화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업무용 컴퓨터로 사용하고 필요한 때는 전환하고 외부 인터넷에 열혈하면 된다.또, 컴퓨터에 모니터 2대를 접속하면 1대는 내부용, 1대는 인터넷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컴퓨터 1대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2개씩 연결하고 둘이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1대의 컴퓨터가 2대의 역할을 하므로 그만큼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그물 분리 듀얼 PC를 도입하면 기존의 물리적인 그물 분리 방식과 비교해서 에너지는 45%가량 절감되고 컴퓨터 도입 비용도 30%가량 줄어든다.그물 분리 듀얼 PC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4년 컴퓨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조달청 우수 조달사로 선정됐다.제조 업체로 변신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행 착오를 거쳤다.우리만의 독자적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기 전력 제로의 마이크로 컴퓨터를 탑재한 전원 공급 장치 SMPS를 외주 개발했는데, 이것이 실패되어 결국 수익에 연결하지 못 했다.이전 받은 기술이 전혀 무용지물이 되기도 했다.2012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지금까지 쟁쟁한 대기업이 경쟁하던 PC제조 시장에 중소 벤처 기업이 후발 주자로 참여한 데다 그것도 여성 CEO인 것으로 운영하기도 결코 쉽지 않았다.이 2개의 핸디캡을 극복하려면 우리만의 기술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만이 살길이었다.

(캄트리 러시아 공공조달 전시회)

실제로 그물 분리 듀얼 PC를 개발한 뒤에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과거의 공급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어느 기관에서도 먼저 안 써은 것이다.그러다가 물리적 망 분리 PC와 논리적 망 분리 PC, 2가지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점이 시장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다.이후 중소 기업청 성능 인증에 이어2014년 4월 조달청”조달 우수 제품”에 선정된 처음 빛을 보게 됐다.현재 우리 회사는 꾸준한 연구 개발에서 최신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데스크 톱 컴퓨터 외에도 프리미엄 LED모니터, 미니 컴퓨터 등에서 제품 라인 업을 구축하고 컴퓨터 전문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2010년 17억원이었던 매출이 2015년 57억원, 2017년 88억원으로 급증했다.2018년에는 11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섰다.1999년 첫 창업이 경제적 상황에 밀린 투쟁적 생계형 창업했다면 2006년 제2의 창업은 ”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창업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나는 빌다가 응답을 받고 새 창업을 결심하고 그때 이미 사회에 봉사하면서 공생의 길을 걷고자 다짐했다.

(캠트리 연말 사랑의 빵 나눔 행사)

당초 제2의 창업을 할 때 그 용어조차 생소했던 ‘사회적 기업’을 지향한 것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스스로 게으르지 않도록 외형적 틀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우리 회사는 2013년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쳐 2015년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다음에……)

02)오늘의 명언 당신이 한 봉사에 대해서는 말을 삼가라. 그러나 당신이 받은 호의에 대해서는 말해라. ‘-세네카’ 자선이라는 덕성은 이중으로 축복받는 것이다.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미덕 중 최고의 미덕이다. 셰익스피어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 – 존 포웰 참고자료/<네이버 검색> <CEO노트3> 이숙영 외 25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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